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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 수주 시공사 윤석열 건설사 2호기

'신뢰 상징' 바라카 찾아…윤석열 대통령 "원전 수출 확대"
- 2023. 1. 1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80㎞ 떨어진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 민간에선 이 회장과 정 회장이 현장을 함께 찾았다. 바라카 원전 시공사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라는 사실이 고려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수출한 바라카 원전은 2024년까지 한국형 원전 4기(5600㎿ 규모)를 짓는 국내 해외 건설 사상 최대 프로젝트다. 수주금액은 186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른답니다.

사막 위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라카 원전은 아랍권 최초의 원전이자 한국이 해외에 처음 수출한 원전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바라카 원전 방문이 “한국과 UAE 에너지 협력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15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바라카 원전 수출로 미국·프랑스·캐나다·러시아·일본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다. 1호기는 2021년 4월 준공돼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2호기는 지난해 3월부터 가동됐다. 3호기는 올해 상반기, 4호기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랍니다.

바라카 원전 건설·운영에는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00여 곳이 ‘팀 코리아’를 꾸려 참여했다. 현재 근로자 5161명 중 한국인은 1780명이다. 한국은 바라카 이후 13년 만인 지난해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3조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폴란드와도 정부 간 양해각서(MOU) 및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라카 수주에 성공한 뒤 병원 위탁 운영, 아크부대 파병 등 교육·의료 분야로도 UAE와의 협력이 확대됐다”며 “원전 수출은 다른 중동 국가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답니다

이재용 "중동은 기회의 땅"…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찾아
- 2022. 12. 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10월 27일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연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후 3년 3개월 만이랍니다.

중동 현지 임직원 격려…"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했답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 기간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인 만큼 이 회장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회장은 9월 추석에는 멕시코에 위치한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답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달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0여일 만에 UAE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중동 국가들과 교류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 '엄중한 현실과 냉혹한 시장'이라는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풀이했답니다.

중동은 고유가로 호황기를 맞으며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와 같은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이 7.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AE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의 경제 성장률을 작년보다 1.6%포인트 높은 5.4%로 예측했다.

특히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인 UAE는 원전에 '신의 축복'(바라카)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중동 주요 국가들은 ▲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 사우디 비전 2030 등의 전략을 세우고 산업 인프라 첨단화를 통한 제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첨단 제조업에 강점을 지닌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 회장은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답니다.

2019년 2월에는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당시 왕세제)을 만난 데 이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답방한 빈 자이드 대통령을 맞아 반도체 생산 라인과 5G 장비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향후 5G,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