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가 결혼으로 행복을 찾았다고 밝혔답니다. 2022년 8월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농촌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개그우먼 안소미의 근황이 공개됐답니다.
이날 안소미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는 일상을 공개했답니다. 시아버지가 오랜 시간 농사를 지어온 분이랍니다. 안소미는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며느리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에 대해 안소미는 "가족의 모습을 보고 화목해 보이고 부럽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저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으니까. 로아 아빠랑 결혼을 안 했더라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 제가 남편한테 '당신은 나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답니다. 알고 보니 안소미는 어린시절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한 장소가 대천이었는데 그때 (할머니랑) 봉고차에서 생활을 했던 것이다"는 그는 "매달 동사무소에서 지원이 나온다. 쌀이나 라면을 주는데 창피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답니다.
또한 할머니와 대천해수욕장에서 장사를 했다며 "야외에서 장사하면 자리 싸움이라는 게 있던 것이다. 우리 할머니한테 이렇게 하면 저는 조그맣지만 나설 수 밖에 없었다. 8~9살 때였던 것이다. 욕도 듣고 '건방지다'이런 말 하면 '아저씨가 먼저 했잖아요!' 이랬다. 그때부터 악바리 근성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안소미의 시어머니는 그러한 안소미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답니다. 그는 "우리 손주들이 2살, 5살이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이 나이에 이 아기가 무엇을 알았을까 정말로 그런 거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애틋하고 마음이 막 너무 아프더라"고 말해 안소미를 감동케 했답니다.
이에 안소미는 "시부모님이 지금은 제 진짜 엄마, 아빠다. 힘들 때는 술 마시고 엄마한테 전화하기도 한다. 정말로 울기도 하고"라며 시아버지,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