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진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79년 1월 16일 (43세)
고향 출생지
대구광역시 중구
가족관계
아내(2018년 10월 14일 결혼 ~ 현재)
딸(2017년생)
신체 키 몸무게
180cm, 68kg, B형
학력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 전문학사)
병역 군대
산업기능요원
데뷔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
대한민국의 영화, 연극, 뮤지컬 배우. 빠르면서 정확한 발음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배우가 되기 위해 대구에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갔다. 1999년 데뷔 후 16년간 긴 무명생활을 하다 2015년 내부자들에서 조 상무로 출연하면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답니다
조 상무 역으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그 후 38 사기동대,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여러 CF에 종종 등장하며, 영화 홍보에도 이름이 올라가고 있다. 출연작들의 스틸컷을 비교하면 꽤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다. 코미디 연기와 허술한 캐릭터부터 킬러나 군인같은 강인한 캐릭터, 눈물 쏟아내는 연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모두 잘한다는 평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도 역관 역할로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고 눈에 띄는 조연 역할을 보여주었다. 드라마가 진지해지는 중반부에서 비중이 없어졌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등장하여 열연하였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 이후로 감초 역할보다는 주연을 맡고 있다. 그리고 2021년 그의 연기인생 처음으로 메인 주연을 맡았다.
이정재가 감독, 각본을 맡은 헌트에도 특별출연하였답니다.
- 수리남의 변기태 소개 내용
전도사로 불리지만 전요환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심복. 중국 조직을 배신한 전적 때문에 첸진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지만, 전요환에게만은 절대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 조선족. 조직 내에서는 전도사로 불린다. 본래 차이나타운 조직원이었지만 두목인 첸진을 배신하고 전요환 쪽으로 옮겼고, 전요환의 말에 절대복종하는 광신도적 행태를 보인다. 이 때문에 코카인 밀매 주도권을 빼앗긴 첸진과 그 패거리와는 볼 때마다 으르렁댄다. 사업을 함께 하게 된 강인구와도 편하지는 않은 사이다. 말투와 조선놈답다고 욕설을 퍼붓는 첸진의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 조선족 출신으로 보이는데, 남한산성 때도 괜찮은 만주어 실력을 보여준 조우진 배우답게 본작에서도 꽤 자연스러운 중국어와 조선족 말투를 구사한답니다.
다른 조직원처럼 전요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름에도, 5화에서 새로운 코카인 판매 루트가 필요해진 전요환이 거래를 원하는 첸진과의 협상 과정에서 그를 상대에게 넘기기로 한다. 이후 첸진 패거리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처하지만 총과 칼로 무쌍을 찍고 탈출한다.
데이빗 박이 배신자로 지목돼 살해당한 후 강인구가 공범을 찾는다는 이유로 저택을 나서자 뒤를 미행하고 결국 호텔 비상계단에 숨어 구상만과 통화 중이던 인구를 급습한다. 인구의 급소를 눌러 가볍게 제압 후, 인구가 사업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항변하자 나도 사업 얘기 좋아한다면서 전화를 뺏는데
그가 바로 최창호가 강인구에게 존재는 언급했지만 누군지는 말하지 않았던 잠입한 국정원 요원이었으며, 그의 진짜 정체는 특수부대 출신 언더커버 요원 김희원 대위였다.
사실 복선이 꽤 있었는데, 3화에서 전요환은 구상만(최창호)에게 비즈니스 이야기를 대면해서 하자는 제안을 한다. 이때 국정원 아지트에서 여자요원과 남자요원이 최창호를 향해 슥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직후 변기태(김희원)의 고개도 전요환이 쥐고 있는 휴대폰 쪽(최창호)으로 돌린다. 연출상의 복선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구상만(최창호)과 강인구에게 방을 안내하고 "푹쉬쇼" 라고 하며 귀를 후벼 도청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이 있다.
최창호의 행동에서도 복선을 찾을 수 있다. 최창호는 전요환을 비롯한 데이빗 박, 정권사와 독대 혹은 동행할 때는 걸죽한 가래를 뱉는 반면, 변기태와 행동할 때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이는 더러운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이들에 대한 역겨움을 표현한 걸로 보이며 변기태의 경우 그러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시청자에게 언더커버 요원에 대한 힌트를 주는 셈.
최창호와는 직접적인 연락을 하지 않고 스팸문자로 위장한 내용을 통해 상황을 전달한답니다.
또한 상술했듯이 5화에서 변기태(김희원)는 족히 10명이 넘는, 총과 칼로 무장한 첸진 패거리를 혼자서 쓸어버린다. 장면을 자세히 보면 첸진 부하들은 칼을 휘두를 때 동작이 쓸데없이 큰 느낌이고 사격 실력도 좋지 않은데, 변기태(김희원)는 정확한 사격 실력으로 권총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동작으로 마체테를 휘둘러서 매우 깔끔하게 적을 하나하나 썰어버린다. 이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나오기 어려운 솜씨다. 물론 특수부대 출신이었다는 배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체를 드러낸 후 안전한 호텔 직원들의 흡연실로 이동하면서 그간 고충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자신이 작전을 통제하겠다고 선언하는데, 강인구가 말이 짧다고 하자 "뭘? 이 정도면 변기태보단 정중하잖아?" 라고 일축한 후 "동갑이야, 사실은." 이라고 멋쩍게 대답하면서 담배를 나눠 피는 장면은 본작의 명장면이다. 언더커버로 위장할때는 조선족 사투리로, 실제는 표준어로 덤덤하게 말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조우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체를 드러낸 후 캐릭터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연출된답니다.
마지막화에서 전요환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정체를 밝힌 후, 전요환이 기습적으로 쏜 총에 허벅지를 맞고 전요환의 경호실장 갈라스에게 압도적인 완력 차이로 죽을 뻔한다. 하지만 특수부대 출신 요원답게 5화에서 체급차이 나는 첸진의 부하를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살해했듯, 갈라스한테 내팽겨쳐지고 목이 졸리는 와중에도 싸움의 여파로 깨진 사기접시 파편을 이용해 갈라스의 경동맥을 찔러 쓰러트린다. 이후 돌아가는 헬기 안에서 인구에게 자꾸 퍼지는 어머니의 차 좀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악수를 나눈답니다.
드라마의 핵심 주제인 기만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 국정원 동료 최창호를 제외한 극중 모든 인물을 완벽하게 속여넘겼다. 강인구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던 전요환도 변기태가 총을 겨눌 때는 진심으로 놀랄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있었다. 대단하면서도 안쓰러운 캐릭터인데 철저한 위장을 위해 국적을 바꾼 채 몇 년간 폭력조직에 몸 담은 데다가 설정 상 조선족 출신으로, 첸진 조직에 들어와서 활약한 끝에 원수지간인 전요환이 눈여겨보고 배신하게 해서 스카웃하게 되었는데, 극중 묘사된 첸진 조직의 잔혹함을 보면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저지른 범죄들도 상당했을 것이랍니다.
정체를 밝힌 후 잠깐 동안 강인구에게 이에 대해 살짝 언급할 정도. 다른 영화 속에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자면 신세계의 초반부에서 경찰 신분을 숨기고 수 년 째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이자성이 눈 앞에서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고문과 살인을 지시하고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이자성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 측에서 조직원으로 위장해 심어 놓은 다른 경찰(오석무)역시 함께 있었다. 온몸에 문신을 한 것도 모자라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스럼없이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면서 전요환 체포 작전에 올인한 셈이다. 목표인 전요환을 체포하고 본인도 살아서 복귀했으니 해피엔딩이랍니다.
조우진이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일부 팬덤에서는 '변기태의 프리퀄 스토리' 가 제작되기를 원하기도 한다. 주인공 강인구 못지 않게 스펙타클한 역경을 겪었으니 프리퀄 스토리가 제작된다면 꽤나 흥미로울 것이다.
- 수리남 관련 보도들
조우진, '수리남' 계약금 단돈 1만원 "지폐에 싸인하고 액자에 보관"
- 2022.09.07
배우 조우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윤종빈 감독에 대한 동경심으로 대본이 나오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큰돈 벌 기회를 찾아 낯선 땅 수리남에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신망 높은 한인교회의 목사로 위장하고 있는 수리남의 실세이자 마약 대부 전요환을 연기했다. 박해수는 전요환 검거에 모든 것을 건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 최창호로 분했다. 조우진은 중국 조직에 몸담았던 조선족 출신의 전도사로 전요환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심복 변기태 역으로 출연했다. 유연석은 전요환의 고문 변호사 데이빗 박을 연기했다.
조우진은 변기태 캐릭터에 대해 “승냥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답니다.
조우진은 '수리남' 출연 과정에 대해 “윤종빈 감독을 심하게 동경하고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영화 ‘돈’ 기술 시사회 끝나고 뒷풀이 장소에서 윤 감독님께서 대본이 안 나온 상태인데 준비하고 있으니 어떤 캐릭터든 같이 하고 싶다고 기분 좋게 말씀해주셨다. 그 날 지폐를 꺼내시더니 싸인을 하시더라. 계약금이었다. 취기가 오른 상태는 아니었다. 저도 지폐 뒷면에 싸인했다. 그걸 반으로 나눠서 액자에 보관했다. 1만 원이었다. 가득찬 1만 원으로 계약했다. 나중에 정식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황정민 선배님에게 배운 계약 방법”이라며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윤 감독은 “선배님이 ‘신세계’로 청룡영화제 상을 받고 뒤풀이를 하는데 제가 참석했다. 제가 선배님한테 꼭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더니 선배님이 계약하자면서 5만 원짜리를 내더라. 싸인했다. 돈도 별로 안 들고 정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조우진의 연기를 좋아했다. 어떤 캐릭터를 하더라도 그 사람처럼 표현하는 걸 보고 무슨 역할을 맡겨도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 ‘수리남’의 글을 쓰던 상황에서 싼 값에 계약할 수 있었다. 황정민 선배님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답니다.
'수리남' 하정우→유연석, 드림 캐스팅이 펼치는 연기 대결 [종합]
- 2022.09.07
배우 하정우, 황정민부터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까지 연기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수리남’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이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처음 이 소재에 대해 들었을 때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처음 봤던 영화 대본은 뭔가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빠져있는 느낌이었다. 방대한 이야기를 두 시간의 호흡에 담기엔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수리남’을 그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수리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첫 소속사에서 황정민을 처음 만났는데, 정말 많이 챙겨줬다. 특히 윤종빈 감독님과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 시사까지 찾아와 격려해줬다. 그때부터 황정민과의 작업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뭘 꿈까지 꾸냐”며 웃어 보였다. 이어 “볼 때마다 ‘우리는 언제 같이하니’ 했는데 결국 윤종빈 감독님의 작품에서 함께하게 됐다. 또 여기 있는 모든 배우와 첫 작품이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니 구경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수리남’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하정우는 “남미 작은 나라에 한국인이 가서 마약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화적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으로 만들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고, 이야기가 주는 힘이 있어 언젠간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답니다.
황정민 또한 ‘수리남’이 지닌 이야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6부작으로 나눠진 대본이 아니라 두꺼운 대본을 봤다. 이후 6부작으로 나눠진 대본을 보면서 정말 좋았다”며 “좋은 책을 읽다 보면 다음 장을 읽기가 아깝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에너지가 ‘수리남’엔 분명히 있다. 1부 끝나고 나서 바로 뒷장이 궁금해서 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목사의 탈을 쓴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맡았다. 그는 “마약상이고 약쟁이다. 근데 목사라는 빌미가 있다. 목사일 때와 마약상일 때를 구분하는 게 어려웠다. 원래 인간쓰레기 마약상이고 목사는 절대 아니다. 목사인 척하는 연기가 정말 어려웠다. 신도 중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며 불편하기도 했다”며 연기하며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이번 ‘수리남’까지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애칭을 얻은 박해수는 “내가 꿈꿔왔던 선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윤종빈 감독님의 정말 치밀하게 계산된 고퀄리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리남’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전 세계에서 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심리를 꼽았다. 그는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쫄깃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맵고 쫀득쫀득한 작품을 가족들과 함께 추리하면서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명장면을 묻자 조우진과 유연석은 같은 장면을 꼽았다. 조우진은 “배우가 다 모이는 장면 중 서로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부분이 있다. 그 장면을 촬영할 때 감독님도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했다. 장르적 재미를 뛰어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