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본명 이름은?
베르나르두 모타 베이가 드카르발류 이 실바
출생 나이
1994년 8월 10일 (28세)
고향 출생지
리스보아현 리스본
국적
포르투갈
신체 키 몸무게
키 173cm / 체중 64kg
포지션
미드필더, 윙어
주발
왼발
소속
유스
SL 벤피카 (2002~2013)
선수
SL 벤피카 B (2013~2015)
SL 벤피카 (2014~2015)
→ AS 모나코 FC (2014~2015 / 임대)
AS 모나코 FC (2015~2017)
맨체스터 시티 FC (2017~ )
2015년 AS 모나코 FC로 이적하며 모나코의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햤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해 PFA 올해의 팀 2회 수상, ESM 올해의 팀 1회 수상을 한 선수랍니다.
작은 체구와 평범한 주력 때문에 피지컬적으로 평범하지만 엄청나게 낮게 잡힌 밸런스와 뛰어난 유연성, 민첩한 방향전환으로 수비 사이에서 미꾸라지 같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데, 많이 뛰면 한 경기에 13km 정도 뛰며, 기본 한 경기 당 10km 정도는 뛰는 듯 하다. 왕성하게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상대 수비의 시스템에 균열을 내기 위해 노력하며, 수비 시에도 웬만한 수비수들보다 압박을 잘 하는 선수이기도 하ㄷ바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최대 장점은 탈압박이다. 잘 잡힌 밸런스는 물론 볼이 발에 붙어 있다고 봐도 무방한 부드러운 왼발 드리블, 정교한 기본기와 풋워크, 라 크로케타, 크루이프 턴 같은 개인기는 물론 발바닥 드리블, 상체 페인팅, 가감속까지 섞어가며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센스가 하모니를 이뤄 절정의 탈압박을 선보인다.
테크닉과 민첩함을 바탕으로 요리조리 선수들 사이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기 때문에 피지컬이 좋거나 스피드가 빠른 수비수 입장에서도 막기 매우 까다로운 선수. 또한 어떠한 볼도 완벽하게 발에 붙여 리시브하는 마법 같은 퍼스트 터치와 재빠른 2차 동작으로 엄청나게 정교한 볼 컨트롤을 보여준다. 신기한 건 측면에서 1:1 드리블을 시전할 때의 파괴력은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지만 다수를 상대로 탈압박이나 전진 드리블을 시전할 때는 오히려 그 파괴력이 배가된다. 이는 베르나르두의 드리블이 상대를 돌파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상대의 압박이나 태클에서 공을 지켜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베르나르두 실바의 본분은 플레이메이커이고, 플레이메이커 답게 패스 역시 정상급이다. 숏 패스, 롱 패스 할 것 없이 정확도와 위력이 뛰어나며 빠르게 2:1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거나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들인 뒤 빈 공간의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내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볼을 끌지 않고 센스 있게 힐 패스 같은 원터치 패스나 한번에 반대로 전환하는 롱패스로 한 번에 기회를 만들 수도 있으며 템포를 조절하는 조율에도 능숙하답니다.
여기에 높은 축구 IQ를 바탕으로 언제 드리블을 하고 언제 패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빠르게 내려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이득을 보고 들어간다. 역시 동료인 케빈 더 브라위너처럼 심심하면 킬러 패스를 양산하는 크로스나 롱패스를 보여주진 않지만 여러 번의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옥죄는 포제션 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패싱 스타일을 보여준다.
베르나르두의 단점을 뽑을 때 들어가는 단골 항목 중 하나는 그의 작은 체구인데, 아무래도 체중을 실어서 차는 슈팅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워낙에 기회창출이 뛰어난 선수라서 슈팅은 좀 약할지언정 골키퍼의 예상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득점 또한 나쁘지 않게 챙겨가는 편이며, 득점을 주로 하는 선수가 아니므로 베르나르두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워낙에 많이 뛰어다니는 선수라서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으로 지쳐서 슛의 강도가 약해지기도 한답니다.
베르나르두의 득점력(슈팅, 기회 포착)과 어시스트/키패스 능력, 직접 돌파능력은 공미, 윙어 기준으로 준수하기는 하지만 분명 최상위권까지는 아니다. 다만 필드 높은 지역에서도 90% 이상 성공률의 매우 안정적인 패싱을 기대할 수 있으며, 베르나르두는 이를 대단한 테크닉을 통한 엄청난 대인 탈압박 능력 등과 함께 이용해 팀의 점유 유지와 볼운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높은 활동량으로 공격진 중에서는 수비 면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르나르두는 출전 시간 대비 공격포인트가 아주 낮지는 않아도 돋보이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한 공격포인트를 직접 생산하는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게, 그리고 많이 골과 찬스메이킹을 할 수 있도록 공을 그들의 발까지 가져다주는 역할에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유사시에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역시 어느 정도 보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다. 이런 스타일상 베르나르두는 공격포인트를 대충 훑어보기보다는 경기를 직접 관전해야 그 비중과 실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확인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답니다.
포지션 변천사가 매우 많은 선수이다. 모나코 시절과 맨체스터 시티 첫 시즌인 17-18 시즌에 베르나르두 실바는 주로 우측에서 윙어로 뛰면서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측면 플레이 메이커의 성향이 짙었답니다.
모나코에서는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이 바카요코 - 파비뉴로 정교한 플레이 메이킹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었어서 측면 위주의 플레이 메이킹으로 공격을 풀어내는 팀이었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서 플레이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움직임과 우측면에서 시디베, 파비뉴와의 연계를 통해 반대편의 토마 르마와 함께 팀의 메인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으나, 맨시티에서는 중앙에 이미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라위너라는 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의 존재로 인해 측면에서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베르나르두 실바보다는 리로이 자네나 라힘 스털링 같은 빠르고 돌파력이 훌륭한 윙어 성향의 선수들이 배치됐었답니다.
하지만 18-19 시즌 케빈이 부상으로 자주 이탈하자 베르나르두가 중앙에 서는 경우가 많아졌고, 우측 메짤라로 자리를 변경한 베르나르두의 포텐이 완전히 터졌다. 도사 수준의 탈압박은 중원에서도 먹히다 못해 상대팀을 씹어먹었고, 시티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패스웍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수비할 때도 노쇠한 페르난지뉴와 다비드 실바의 2% 부족한 활동량을 완전히 채워버리며 18-19 시즌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9-20 시즌 더 브라위너가 완벽한 폼으로 복귀해 왼쪽 메짤라로 밀려난 베르나르두는 18-19 시즌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고 다시 벤치로 내려가야 했다. 이후 절차부심한 베르나르두는 20-21 시즌 좌우 윙어는 물론 좌우 메짤라, 심지어는 이 시즌부터 맨시티 전술의 핵심이 된 폴스 나인까지 소화하며 어느 정도 입지를 회복했다. 특히 폴스 나인으로서 베르나르두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온 경기장을 누비며 압박을 가하고 중원까지 영향력을 끼치며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21-22 시즌에는 드디어 왼쪽 메짤라 자리에 완벽히 적응해 진정한 다비드 실바의 후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21-22 시즌 후반기에는 4-2-3-1의 2에도 기용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베르나르두는 센터백 사이까지 내려와 볼을 받고 롱패스나 전진 드리블로 단숨에 파이널 서드로 종적인 볼운반을 해내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위와 같은 포지션 변천사를 겪은 만큼 팀에 제공하는 옵션이 상당하다. 펩의 조련 아래 공-수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보조하는 만능 자원으로 성장하였는데 화려한 플레이로 스탯을 쌓는데 능한 KDB나 포든에게 가려서 그렇지 그보다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더 클지도 모른다. 투볼란치로 기용되 로드리를 보좌하고 온갖 공을 다 끊어내는 등 수비적인 툴도 가지고 있고 그 외 빌드업이나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도 적재적소 박스안 침투나 컷백, 킬패스로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도 훌룡한 수준으로 해낸답니다.
- 여담들
검소한 성격이라 모나코에 있을 땐 비좁은 아파트에 살고, 패션에도 별다른 신경을 안쓰며 시도 때도 없이 구장 식당에서 집으로 먹을거리를 싸간다고 한다. 2018년 월드컵 국가대표 소집 때는 다른 선수들이 럭셔리 승용차나 슈퍼카를 몰고 온 데에 반해 소형차(스마트 전기차)를 끌고 와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집안은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라고 한다.
- 라이벌은
포르투갈의 사람들은 이 떡밥에 대하여 베르나르두는 공을 더 잘 느끼며 브루노는 더 육체적으로 플레이를 한다. 라는 대답을 많이들 한다. 즉, 베르나르두는 스킬적인 면에서, 브루노는 육체적인 면에서 더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브페를 호날두, 베실을 메시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답니다.
팀 커리어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압살이다. 개인 커리어도 원래 베르나르두가 유망주 시절부터 브루노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감안해도 점점 둘을 비교하는 거 자체가 베르나르두에게 실례인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2019년은 베르나르두가, 2020년은 브루노가 더 우위를 점했다면 2021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체력적인 과부하로 인한 피로 등과 상대팀들의 적응으로 인해 부진하기 시작했고 베르나르두 실바는 다시 부활에 성공하며 팀의 무패 및 연승 행진의 주역으로 크게 기여를 하고 2021년 프리미어리그 도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20-21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브페가 잠시나마 올라가는 페이스를 보였지만 중후반기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팀의 에이스로 치고올라오면서 맨유의 성적과 함께 본인의 폼도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2022년은 베실바가 더 우세할 가능성이 점쳐졌고 역시나 예상대로 팀 성적과 선수 기여도를 보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비교가 미안할 정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