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은 13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연합 전지훈련 첫 번째 일정을 시작했다. 2021~2022 통합 우승 팀인 서울 SK와 연습 경기가 첫 번째 일정이었다. 결과는 78-89로 패배.
캐롯은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신생 팀이다. 연고지는 그대로지만, 사령탑과 주축 선수가 달라졌다.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었던 김승기를 초대 감독으로 임명했고, KBL 최고 슈터로 거듭난 전성현(188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원투펀치였던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이 팀을 떠났다. 이대성은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FA가 된 이승현은 전주 KCC로 팀을 옮겼다. 두 선수를 채울 수 있는 영입이 없었다.
이정현(187cm, G)-전성현 조합이 갖춰졌지만, 이들을 뒷받침하거나 이들만큼 힘 있는 조합이 부족하다. 캐롯이 2022~2023 시즌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힘들다고 평가받는 이유.
그러나 외국 선수는 그렇지 않다. 2020~2021 시즌 오리온에서 뛴 적 있는 디드릭 로슨(202cm, F)과 2016~2017 시즌 KGC인삼공사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떤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이 캐롯에 합류했답니다.
로슨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고, 다양한 공격 옵션 및 파생 옵션을 지닌 선수다. 이를 눈여겨본 김승기 감독은 로슨을 캐롯의 1옵션 외국 선수로 지명했다.
사이먼은 김승기 감독과 좋은 추억을 지닌 선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GC인삼공사에서 김승기 감독과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골밑에서의 안정감과 긴 슈팅 거리, 농구 센스 모두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두 외국 선수 모두 한국으로 들어왔다. 13일부터 시행된 통영 연합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서울 SK와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로슨이 먼저 선을 보였다. 이정현과 전성현, 김강선(190cm, G)과 이종현(203cm, C)과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중점을 뒀다. 이는 로슨이 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했다.
프론트 코트 파트너인 이종현과 합작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종현의 컷인 혹은 이종현과 하이 로우 플레이를 시도했다. 여의치 않을 때는 다른 동료를 보거나, 돌파-슈팅 등 다양한 옵션을 시도했다.
리바운드 역시 탄탄했다. 수비 역시 큰 어려움을 노출하지 않았다. 다만, 1대1로 자밀 워니(199cm, C)를 막기 어려웠다. 캐롯의 함정수비나 빼앗는 수비가 많았던 이유랍니다.
로슨이 1쿼터를 먼저 소화했고, 사이먼이 2쿼터에 코트로 나왔다. 오랜 KBL 동료인 리온 윌리엄스(196cm, F)와 매치업됐다. 긴 슈팅 거리와 핸드 오프로 리온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고, 다양한 슈팅 방법으로 정교한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2대2 수비 시 볼 핸들러 압박에도 적극적이었다. 자밀 워니와 1대1 매치업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 동작이 느렸고, 외곽에서 골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길었다. 공수 전환 속도와 공수 전환을 지속적으로 할 체력도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었답니다.
전반전을 51-40으로 마친 캐롯은 63-69로 3쿼터를 마쳤다. 두 쿼터를 연달아 뛴 사이먼 대신 두 쿼터를 연달아 쉰 로슨이 4쿼터에 나왔다.
로슨이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러나 국내 주축 선수들의 힘이 너무 빠졌다. 로슨 혼자 무언가 해내기 어려웠다. 협력수비 타이밍이나 로테이션 타이밍 또한 국내 선수와 맞지 않았다. 단독 속공을 해내기는 했지만,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 못했습니다.
캐롯의 두 외국 선수가 SK전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팀이 그렇듯, 캐롯도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합을 점검하고 있다. 또, 외국 선수의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100%가 아닐 수 있다. 캐롯과 캐롯의 두 외국 선수 모두 100%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게 이번 통영 연합 전지훈련의 의미가 될 것이랍니다.
- 로슨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97년 10월 1일 (25세) 미국 테네시 주 국적 미국
신체 키 201cm|체중 104kg 포지션 파워 포워드
학력 해밀턴고등학교 (졸업) 멤피스 대학교 (편입) 캔자스 대학교 (졸업)
KBL 입단 2020년 외국인 자유계약 (고양 오리온) 소속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020~2021 / KBL) 고양 캐롯 점퍼스 (2022~ / KBL)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로슨은 해밀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전미 종합 랭킹 36위에 포지션 랭킹 10위 테네시 주 랭킹 2위의 선수였다 2015년 테네시주 올해의 선수 였고 전미 고교 올-아메리칸 퍼스트 팀에 선발되었답니다.
그 해 테네시 대학교, 루이지애나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베일러 대학교, 아칸소 대학교, 멤피스 대학교 등으로부터 입학제의가 들어왔고 이들 가운데 멤피스 대학을 선택하여 입학했으며 1학년 때부터 팀의 1옵션으로 활약한 준수한 자원이랍니다.
2017년 상위 컨퍼런스인 캔자스 대학교로 편입한 뒤 NCAA 규정에 따라 1년을 유급한 후 복귀한 2018-19 시즌 팀을 32강에 올려놨으며, NCAA 빅12 컨퍼런스 토너먼트 퍼스트팀에 선발되기도 하였다. 운동능력과 BQ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NCAA통산 101경기에 나가 평균 18.2득점 9.9리바운드 1.5블록슛 야투율 45.5% 자유투 75.7%를 기록했다.
캔자스 대학 3학년을 수료하고 2019년 NBA 드래프트에 지원하였으나 낙방 후 샌안토니오 스퍼스 산하 G리그팀 오스틴 스퍼스에서 1시즌간 뛰었다. 스코어링 경쟁력은 어느정도 입증하였으나 NBA에서 빅맨으로 뛰기에는 아쉬운 신장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0년 7월 8일 KBL 선수로 등록되어 계약을 확정지었다. 외곽의 이대성, 허일영과 높이의 이승현이 있어 선수 밸런스가 괜찮은 오리온에서는 내외곽 모두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2021년 2월3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득점 10리바 10어시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였다. 특히 LG의 지역 수비를 완전히 허무는 탑에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2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수훈선수가 되었다.
연봉은 2옵션으로 계약하였지만 2020-21 시즌 외국인 선수들 중 1옵션급 활약(어쩌면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실력과 인성 모두 좋아 오리온 팬들에게 복덩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선수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오리온측에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결국 한국무대를 떠나게 되었다
2022년 7월 14일 오리온을 인수한 캐롯의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었다. 한 시즌만에 다시 고양에서 뛰게 되었으며 9월초에 팀 훈련에 참가해 컵대회부터 뛴다고 한다. 20-21시즌때 한번도 부상이나 휴식으로 인한 공백기가 없을 만큼 54경기를 다 소화해냈다. 그리고 제프 위디와 데빈 윌리엄스(농구선수)의 부진으로 팀 내에서 1옵션급으로 활약하는 등의 주력맴버로 자리 잡았었다. 따라서 이때의 활약을 이번시즌에도 이어 나갈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등번호는 오리온 시절과 같이 13번으로 배정되었다. 데이비드 사이먼 모두 입국을 완료했고 전주 KCC 이지스와의 연습경기도 마쳤다. 따라서 컵대회에서는 둘 다 참가할것으로 보인답니다.
컵대회 첫 경기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10득점 8리바운드 6어시를 기록했습니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0-64로 승리했다. 오리온 시절에 비해서 상체운동을 상당히 하여 몸이 단단해 보인다
디드릭 로슨(3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정현(21점 9어시스트)이 투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꺾은 캐롯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확실히 자밀 워니를 압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0월 7일 kt와의 경기에서는 1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kt한테 패배하여 컵대회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로농구 신생 구단 고양 캐롯이 원주 DB를 꺾고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 경기에서 슈터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87–80으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을 인수해 간판을 바꾼 캐롯은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비시즌 인삼공사에서 캐롯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전성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한호빈(15점)과 데이비드 사이먼(15점), 디드릭 로슨(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고양 캐롯은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2-73으로 패했다. 디드릭 로슨(20점 10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지만 전성현(7점 2어시스트)을 비롯한 국내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창단 첫 패를 기록했습니다.
로슨을 앞세운 캐롯이 LG를 잡았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지지 않은 캐롯은 2승 1패로 단독 2위가 됐다. KCC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LG(1승 2패)는 8위로 떨어졌다.
캐롯은 1옵션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20점 7리바운드)이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과 이정현도 각각 19점과 17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사이먼 프로필
출생 1982년 8월 9일 (40세) 고향 출신 미국 일리노이 주 버논 힐스 국적 미국
신체 키 몸무게 키 204cm|체중 120kg 포지션 센터
학력 스티븐슨 고등학교 (졸업) 퍼듀 대학교 (졸업) KBL 입단 2010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안양 KT&G) 소속
교토 한나리즈 안양 한국인삼공사 (2010~2011) 원주 동부 프로미 (2014~2015) 서울 SK 나이츠 (2015~2016) 안양 KGC인삼공사 (2016~2018) 고양 캐롯 점퍼스 (2022~)
공, 수 양면에서 준수한 능력을 뽐내는 스트레치 센터이다. 202.1cm에 120kg 가까이 나가는 뛰어난 파워와 림프로텍팅,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슛이 어마어마하게 좋은 스트레치 센터로, 롱 2의 성공률이 60%에 육박하고, 3점 성공률 또한 센터인데도 불구하고 35%에 육박하는 좋은 성공률이다. 무서운 점은, 저게 다 받아먹기가 아니라 슈팅 가드들의 페이더웨이 스텝으로 쏘는 것부터, 상대 센터 앞에서 쏘는 것까지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경기 체력. 출전시간이 길어지면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백코트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다. 이 때문에 활동량이 좋은 센터, 특히 라건아에게 매우 약하다. 또한, 유리몸이라 잔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은 편이랍니다.